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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책 추천/부동산]“어떻게 살 것인가-이광수”<부동산 시장에서도 통하는 삶의 지혜>

by 마하소닉 2024. 9. 18.

"어떻게(살) 것인가” - 부동산 시장에서도 통하는 삶의 지혜

어떻게 ( 살 ) 것인가


이광수의 저서 “어떻게(살) 것인가”는 제목부터 위트가 넘칩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저는 자연스럽게 ‘How to live’라는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첫 번째로 마주한 내용은 오히려 ‘How to buy’에 가까웠습니다. 부동산을 비롯한 재테크, 특히 ‘내 집 마련’과 같은 실질적인 문제들이 주를 이루었죠. 그러나 책을 끝까지 읽었을 때 깨달은 것은, ‘How to buy’와 ‘How to live’는 결코 분리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이었습니다.

이 책은 삶의 철학적인 부분뿐 아니라, 실질적인 내 집 마련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에서도 중요한 통찰을 줍니다. 특히 ‘언제’가 아닌 ‘어떻게’가 중요한 내 집 마련의 본질을 강조하는 부분은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소문과 기대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시장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읽고,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몇 년 전 수도권의 한 미분양 아파트를 매수하고 매도했던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GTX와 같은 호재에 기대어 더 높은 가격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중요한 신호를 놓쳤습니다. 그때는 눈앞의 희망에만 집착하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실수를 이 책의 메시지와 함께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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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에서 중요한 것: ‘언제’가 아니라 ‘어떻게’


이광수의 책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의미 있게 다가온 부분은 내 집 마련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자는 단순히 집을 언제 사야 할지를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사야 할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시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기회를 잡는 것입니다.

책에서 제시된 방법 중 하나는 객관적인 지표와 주관적인 지표를 결합해 나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지표는 가격과 거래량 같은 시장의 변동을 파악하는 것, 주관적인 지표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 예를 들어 아파트의 위치나 주변 환경을 포함한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 기준이 명확하면, 단순히 시장의 소문이나 불확실한 호재에 흔들리지 않고 실질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제 경험에서 이를 놓쳤던 것이 큰 실수였음을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2017년에 구입한 아파트는 GTX와 생활 체육시설 같은 호재들로 인해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던 신호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책에서 강조하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집중을 하지 못했던 셈입니다. 결국, 막연한 희망에만 의존한 결과, 고가 매도 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책을 통해 깨달은 것은,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읽고,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입니다.

내 집 마련은 ‘언제’가 아니라 ‘어떻게’가 중요합니다.
때가 아니라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기준을 정하고 시장 변화를 확인하면서
기준에 맞는 조건이 왔을 때 행동하면 됩니다.
<어떻게(살)것인가>121p

 

시장 변화와 객관적인 지표의 중요성


이광수는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시장의 변화를 인식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가격과 거래량과 같은 객관적인 지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이 지표들이 시장의 흐름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이기 때문이죠. 특히 거래량은 시장의 활발함이나 침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이를 간과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무주택자는 실거주 목적이니 아무 때나 사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 말을 정면으로 부정합니다.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고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서 결정의 시에 행동하라고 지속적으로 조언하고 있습니다.

매도 물량이 많아지면서 가격은 하락하는데,
가격이 하락하니까 수요가 증가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할 때
내 집 마련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어떻게(살)것인가>123p


저 역시 이 중요한 교훈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당시 제가 보유했던 아파트는 GTX와 생활 체육시설이 들어온다는 소문으로 기대를 부풀렸지만,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 실수였습니다. 사실, 거래량은 시장의 하락 신호였고, 그 신호를 무시한 결과 결국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더 이상 불확실한 소문이나 기대만을 믿기보다는, 시장의 객관적인 지표에 더 집중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희망을 가지면 현재를 정확히 볼 수 없습니다.
현재를 정확히 보지 못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살)것인가>84p


책에서 말하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러한 시장의 본질적인 흐름을 의미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시장의 기본적인 원리이며, 변하는 것은 시장의 상황과 흐름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이 두 가지를 명확히 구분하고, 변하지 않는 원리를 바탕으로 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원칙은 부동산 투자뿐만 아니라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수요, 공급, 금리의 복합적인 상관관계

이광수 저자가 강조한 부동산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의 중요성은 단순한 원리 같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격을 결정합니다. 특히 금리는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금리 하나만으로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과거에 한 유명 부동산 전문가의 주장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금리가 상승하면 가계 대출 부담이 커져 수요가 줄어들고, 결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에는 타당한 설명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며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문가가 이번에는 금리 하락이 부동산 시장 정체를 유발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동일한 사람이 상반된 주장을 할 때, 금리가 단순히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저는 이 모순된 주장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금리 하나로 결정되지 않으며,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금리, 수요, 공급은 모두 상호작용을 하며 시장의 향방을 결정하지만, 그 관계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또한 공급에 대해서도 단순히 신규 아파트 공급만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저자는 공급이란 단순히 새로운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는 것뿐 아니라, 매물의 증감에 따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가격이 상승할 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 공급이 줄어들고, 이는 다시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할 때는 거래량이 증가하며 매수 시점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주었죠.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금리나 공급과 같은 단일 요인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표와 신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뿐만 아니라, 금리, 정부 정책, 경제 상황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정됩니다. 따라서, 단일 요인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어떻게(살) 것인가”는 단순히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 아닙니다. 이광수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들, 특히 부동산 투자와 같은 실질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언제’가 아닌 ‘어떻게’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제 부동산 경험과 깊이 맞닿아 있었습니다.

어떻게(될)것인가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야, 희망과 기대에만 의존한 과거의 실수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GTX 호재나 소문에 집착하며, 거래량과 같은 객관적인 지표를 무시했던 것이 결국 저의 큰 실수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이광수는 독자들에게 기준을 세우고,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며 시장의 흐름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러한 실용적인 조언은 부동산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에도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살) 것인가”는 내 집 마련과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공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삶을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통찰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투자서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선택에서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가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